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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일지] 야놀자는 왜 '시니어테크'를 선택했나?
    서비스 기획 2022. 9. 16. 13:11

    저는 현재 야놀자 계열사인 여행대학 Product team에서 서비스 기획/PO을 맡고 있습니다. 여행대학은 50대 이상의 '액티브 시니어'(시간적, 경제적 여유를 갖고 건강하고 적극적으로 은퇴 생활을 하는 50세 이상의 인구)를 위한 플랫폼 서비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야놀자가 왜 시니어 플랫폼을 시도하려 하는지에 대한 비전에 대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들썩였던 해였습니다. 만남, 접촉, 그리고 이동의 제한으로 여행과 여가산업은 그야말로 암흑기였습니다. 해외여행객은 코로나 이전대비 75%가 감소했고, 국내여행도 35%나 감소했습니다. 백신 접종이 보편화되기 시작하고 코로나에 대한 인식도 완화되며, 2022년부터는 여행을 포함한 전반적인 여가활동이 정상화 될거라는 희망을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여행 수요 중심에 있는 2030세대는 포스트코로나를 맞아 올해 평균 3회 이상의 여행을 했고, 68%가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한경경제매거진, 2022). 

     

    하지만 1500만명의 액티브 시니어는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은 충분하지만 아직까지 줄어든 소비심리가 늘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아래 그림에 나타나듯이 시니어는 과거 해외 여행 소비 규모가 전체 연령층에서 1위를 자치할 정도로 막강한 구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행과 사교활동을 하고싶어도 현실적으로 인구 절반 이상이 가장 많이 하는 여가활동은 TV시청이라는 안타까운 현실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인 조사자료

     

     

    야놀자에서 제공하는 '누구나 마음 편히 놀 수 있게'라는 가치를 따라, 여행대학은 '시니어도 마음 편히 놀 수 있게'라는 가치를 추구 합니다. 기술 소외 계층인 시니어가 더이상 기술에 소외받지 않고 여행대학에서 제공하는 플랫폼을 통해 잘 놀 수 있고 젊은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왼쪽은 야놀자의 사용자 가치, 오른쪽은 여행대학의 사용자 가치

     

     

    현재 많은 스타트업들이 시니어테크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헬스케어 산업을 중심으로 요양돌봄 중개 플랫폼은 이미 서비스가 활성화 되어있고, 대기업들도 시니어를 타켓으로한 의료 서비스와 건강식품판매 등의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행과 여가 섹터는 아직까지 플레이어가 많지 않은 실정입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온 시니어들이 마음편히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지속적으로 문화와 사회에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게 저희 서비스의 목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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